농촌- 삶터,쉼터

싸리조팝나무 개화

왼다리베드로 2013. 4. 14. 06:33

언덕 비탈에 자질구레한 하얀 꽃이 소복하다.

한날한시에 터지듯 모든 봉오리가 활짝 피었다.

봄바람이 세차게 불어  초점이 흐리다.

 

흔들린다. 흔들리고 또 흔들린다.

봄바람이 흔들거린다.

하얀 꽃을 얻고서도 또 시선을 뺏겼다. 

하얀 꽃보다 더 하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