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다리베드로 2024. 9. 27. 14:34

7월 하순부터 맹위를 떨치던 폭염이 중국으로 향하던 태풍이 소멸하면서 열대성고기압으로 변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중부와 남부지방에 물폭탄을 퍼부었고 따라서 많은 농작물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농원에도 온실옆창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열기배출과 바람피해를 막아보려고 애를 먹었고 다행스럽게도 큰 피해는 없었다.

건사하려는 연못의 꽃연은 지하수보충으로 문제가 없었고 표고농사도 사흘에 한번 정도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주었는데 낮기온이 아직까지 여름날씨임에도   표고목에서 수십여 개의 가을표고가 돋기 시작했다.

제법 버섯의 모양을 갖추었고 그늘 쪽에 자란 것들은 그 크기가 월등해서 버섯끼리 밀식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밀식된 곳의 표고는 솎아준다는 핑계로 몇 개를 따내어 저녁만찬에 표고향과 그 감칠맛을 즐겨보기로 했다.

사흘에 한번 꼴의 방문을 이틀에 한 번으로 변경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