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전각도(篆刻刀). 단면(斷面)이 원형, 정사각형. 직사각형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전각가가 직접 제작하여 사용한다. 전각도를 철필(鐵筆)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는데 나의 선생님이 그렇다. 사진 오른쪽 2개는 볼 베어링 케이스를 담금질하여 제작한 철필임. 나머지 6자루는 인사동에서 구입한 것임
사진2 각종 인재 견본(印材見本).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생산의 납석(蠟石).
사진3 메스 별 사포와 인주. 사포는 전면을 곱게 다듬는 데 사용함. 인주(印朱)는 인니(印泥)라고도 하며 인사동에서 파는 제품은 대개 중국산임. 색깔은 오방색(적, 청, 황, 백, 흑색)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가지 색이 있음. 印泥는 기본 원료인 朱砂와 쑥의 섬유에 印油를 혼합하여 만들며 印油는 피마자유, 들깨기름, 菜種油 등을 쓴다.
사진4 화신 공예 홍보물. 10여 년간 옥돌(납석)을 외상 거래하였지만 서로 얼 골 한번 마주친 적이 없었는데 올해 연꽃에 미쳐 전남 무안군의 회산방죽을 방문하는 김에 해남군에 들러 산허山虛 김육남金六男선생을 상면하였음. 조그마한 체구에 말씀하시기를 매우 좋아하시는 성품임. 가게는 생각보다 크고 옥돌(납석) 공예품으로 가득하였음. 가게는 부인이 맡고 선생은 길 건너에 납석 가공공장 겸 공방을 운영함. 전남지방의 각종 공예대전에 상위 입상경력이 있고 현노 최규일 선생에게 십 수년간 단골 납품하고 있다 함. 전공은 옥돌 보석함 등 민속공예제작임. 옥돌(납석)로 자수성가하신 분임.
사진5 사진 위는 각종 자료보관파일이며 아래는 전각을 배울 때 나의 선생님이신 다불茶佛선생과 인영印影을 놓고 토론하는 연습장의 표지임
사진6 연습장 속지. 다불 선생님은 전각을 가르치기 것은 매우 싫어하시고 "그냥 이렇게 한번 해보시지요,,," "자획을 굵게 해 보시지요""획을 가늘게 하니 전체와 어울리는 것 같지 않으십니까?" 이 정도만 얘기하시는 분이시다. 머리는 삭발하고 어떤 때는 스님 복장이거나 회색 계통의 옷을 즐겨 입으며 목공예 제작에 일가견이 있다. 본업은 녹차 제조가로 선생의 녹차 제품은 절의 스님들께서 즐겨 찾는 고가품으로 그때 가격으로 한 통(100그램)에 일백만 원에 판매되었으나 언제나 품절되었고 찻집의 차 가격은 일만 원인 것으로 기억된다.
사진7 연습 작품 100果에서 중단되어 있다. 1997년도에 하동군과 남해군을 총괄하는 지방부서에 근무할 때에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입구의 길 건너에 무향憮香이라는 녹차를 제조 판매하는 찻집을 들렀다가 마침 다불선생의 전각 개인 전시회를 보고 전각에 매료되어 버림. 그 후 어렵게 스승과 제자가 되어 작품을 연습하였으나 입문 육 개월 후에 다른 지역으로 근무 발령되어 더 이상 사사할 수 없게 되어버림. 그 무렵 100 과를 연습하고 나니 인장印章제작에 대한 선생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찍어 보여 준 다불선생의 印章作品印影(선생 부인의 인장인영)이 오른쪽에 동그랗게 찍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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