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윗집 전원주택에서 얻어 심은 노란색 야생화가 농원의 이곳저곳에서 만발했다. 별도로 옯겨 심어 준 것도 아닌데 번식력이 대단한 야생화다. 길가는 물론이고 연못 주위에도 소나무 밑둥치에도 틈만 있으면 발아하였고 그리고 지금 꽃이 순차적으로 계속해서 피고 있다. 윗집 여주인께서도 이름을 모르시고 넘겨준 야생화이지만 이 정도면 틀림없이 인기 있는 야생화 일 것이라고 생각되어 인터넷 야생화 카페에서 검색해 보니 '금계국(Gold wave)'이라는 이름 있는 귀화한 야생화였다. 밀식하여 생육하는 특성으로 바람이 불면 꽃잎 들이 파도치듯 물결도 보여 줘 얻은 이름일 것이다. 내년 여름에는 바람 부는 날 농원에서 '금색의 물결'을 관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