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2

고드름

북극지방에서 내려온 영하 30도 내외의 찬 공기가 한반도 서해의 바닷물에서 피어오른 수증기를 습도 높은 무거운 눈으로 만들어 연 사흘 동안 내리고 있다.서해안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눈으로 일부지역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남해안 지역은 극소량의 비만 질척이다가 영하의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동해안 은 극심한 건조주의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해마다 반복되는 산불경보 방송에 농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하는 작업이 유일하다.농원에 설치된 지하수 수도밸브 3곳에 연결된 스프링클러 4개를 가동하여 소나무 전지작업에서 발생한 가지와 갈피더미를 적셔주고 농막주위의 바싹 마른 언덕의 습기도 더해주어야 한다.수도관 밸브를 녹이는 요령과 영하의 날씨에 관수작업 후 호스 속의 물을 빼내는 일도 수월..

25년 전통주 연찬회

년간 계획에 따라 첫 연찬회를 성산구 귀산동에 위치하는 한식식당인 성산옥에서 가졌다.11명의 회원 중 7명이 참석했다.식당요리 내용은 어복쟁반(한우수육+배추, 목이버섯), 한우육회비빔밥, 평양냉면을 주식으로 간결한 식탁이 차려졌고 나라형편을 감안해서 품평주(도화주) 평가는 생략하고 식당에서 제공한 오미자차로 새해 이명주를 대신했다.도화주 삼양주는 작은 생수병에 담겨져 참석회원 여러분에게 각 1병씩 배분되었다.첫 해돋이를 하면서 새날을 열었지만 지난 해 연말에 벌어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나고 불행한 사건 두 개가 연이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