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례면에 위치하는 클레이아트센터 인근에는 지금 분청자기 축제가 한창이다. 창원은 김해와 인접한 지방이라서 웬만하면 도자기축제는 빠지지 않고 둘러보는 곳이다. 가을이 오면 지자체마다 축제 풍년이 들지만 제대로 기획된 축제가 손을 꼽을 정도이다. 그래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축제가 김해분청자기 축제라고 생각된다.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 안은 관람객으로 번잡스럽다. 행사장 입구는 김해 진례면,진영읍,한림면 등에서 도자기를 굽고 있는 장인들이 부스를 차려놓고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행사장 구석 안쪽에는 '자기야 놀자'라는 현수막이 펼쳐 놓고 어린이, 학생들의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흙으로 그릇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하거나 초벌구이 된 토기에 채색 도료를 붓으로 그려볼 수도 있는 부스가 차려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