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스럽게 수탁 두 마리가 번갈아 '꼬끼오'를 연발하고 있다. 강쇠가 선창하면 돌쇠가 이어받다가 어떤 때는 둘이 합창을 하기도 하는데 강쇠의 울음소리는 토종닭 특유의 안정된 '꼬끼오'로 명창의 반열에 오른 울대를 가졌다고 치면 돌쇠는 아직 득음의 경지까지는 다다르지 못한 어설픈 '꼬끼오'다. 무언가 2%가 부족한 울음소리를 가졌지만 겉모습 자태는 돌쇠가 강쇠보다 스마트하고 행동이 날렵하다. 돌쇠가 약 한달 정도 부화가 늦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그 이유는 수컷의 성징인 벼슬 모양이 강쇠보다 약 한 달 늦게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두 놈의 '꼬끼오' 소리를 동영상으로 담아 소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