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수확 2

매실 선물

매실을 조금씩 나누어 주는 일도 많은 시간적인 비용이 든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연꽃, 수련을 위시해서 먹을거리로는 호박, 매실 기타 등등을 수확하면 가까운 분들에게 조금씩 나누자고 마음먹었다가도 포장하고 택배로 부치는 절차로 인하여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선물이 도착하면 고맙다는 인사 전화에 내년을 또 기약해 버린다. 3일 연휴의 하루는 매실수확하는 일에 사용했다. 과수원에 차를 끌고 들어가 보니 억새 순이 어른 키보다도 더 자라 앞이 안 보일 지경이다. 달포 전에 예초기로 정리하였는데 그새 농막 주위에는 억새로 인하여 억만 진 창이 되어 버렸다. 낫으로 대충 앞을 트면서 매실을 딸려니 노동강도가 두배로 든다. 동업자와 대구 사는 처남과 셋이서 약 200킬로그램을 수확하니 점심시간이..

매실수확

날짜: 2009.06.07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언제나 매실밭을 갈려면 전체 가족회의가 필요하다. 구성원 개인의 스케줄을 확인하여 행차 날과 겹치지 않게 배려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햇매실이 출하되고 있어 우리밭에도 매실이 제법 달렸겠지 하고는 짐작만 하고 있다가 오늘에 사 일정을 확정할 수가 있었다. 아들 둘은 이제 성인되어 바깥으로만 돌고 가족과의 행사는 예사로 여기는 수가 많아지고 있지만 머리가 굵었다고 아버지의 권위로 다스리기가 부쩍 힘이 드는 추세로 굳어지고 있다. 슬하의 자식이지 지금은 부모의 품을 떠난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 섭섭하기 까지 하다. 오늘은 매실수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잡초제거와 웃자란 도장지 제거작업을 하였다. 전날 예초기도 새것으로 장만하였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