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으로 향하는 법주사 입구에 한옥 카페 한 채가 있다. 대추차를 비롯한 전통차와 커피 등을 판매하면서 한옥의 그윽한 벽면에는 민화 여러 점이 절집을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찬찬히 족자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면서 전통차를 음미하니 그 맛이 예사롭지 않다. 민화에는 문외한인지라 그림들이 다소 생소하나 그리신 이는 매우 꼼꼼하게 작품을 완성하였슴은 느낄 수 있다. 친절하시게도 민화에 대한 본인의 정보를 손수 쓰셔서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자 하시는 마음 씀씀이가 애틋하다. 무척 소박하고 따뜻한 전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