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주 일요일은 그냥 집에서 쉬기가 어려운 공휴일이다. 지난달에서 시작된 여러 지방의 축제나 박람회가 거의 끝났거나 몇 개 지역을 빼고는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참관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문화나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직접 축제나 박람회를 참관하고 체험해 보면 '정말 와보기를 잘했구나'하는 행사가 한둘이 아니다. 동업자와 둘이서 다니는 체험 현장은 '소풍'같은 나들이 길이고 세상을 잊지 않고 찾아가는 소통의 길이기도 하다. 오늘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쑈의 마지막 날이다. 놓치기 싫은 유혹에 둘은 갯내음을 맡으러 해운대로 향했다. 2년 전에 참관한 이 전시회가 거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조금도 틀리지 않게 인산인해의 전시장에는 연세가 많으신 분의 수는 준 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