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장 4

삽목모종 이식

야외 삽 목장의 삽목 2년 차 치자나무와 사철나무를 농원 오르막 차도의 좌우와 꽃밭 가장자리에 울타리를 역할용으로 옮겨 심었다. 온실 안의 치자나무는 야외보다 조건이 좋아서 잔뿌리가 왕성하게 활착 되었기에 삽목 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반나절 동안 비탈밭에 옮겨 심었다. 사진1 야외 삽 목장에서 치자와 사철나무를 굴취하는 모습. 사진2 위와 같음 사진3 굴취된 묘목을 옮기는 모습 사진4 농원 입구의 오르막 좌우에 심긴 치자나무 원경 사진 5 어제 온실 속의 1년 차 치자나무를 옮겨 심은 모습(44주)

온실 삽목장 설치

소나무 아래 그늘에 만든 삽 목장에는 보리수나무, 눈향나무, 사철, 아로니아, 치자꽃, 동백 등 꺾꽂이가 가능한 나무를 대상으로 그야말로 '닥치고 삽목'하였다. 인근의 조경전문업체의 사장님께서 필자의 농원을 방문하시고는 좋은 온실 시설을 내버려 두고 험한 길의 노지 삽 목장에 그리 정성을 기울이느냐고 반은 야유 반은 측은지심으로 방법을 가르쳐 주신 적이 있다. 그분의 지적대로 온실안에 삽 목장을 만들었다. 흙은 배수성이 우수한 황토라서 따로 처치한 기술은 없이 그냥 굵은 돌만 간추려 내고 4골의 이랑을 만든 후 폐목을 활용하여 햇볕 가리개 거치대를 설치했고 햇볕 가리개는 지인의 식당 인테리어 리모델링 때 발생된 소품 폐목을 활용하니 기막힌 작품(?)이 만들어졌다

삽목을 시작하며

소나무 그늘 밑에 삽 목장을 마련하고 삽목을 시작하였다. 농원의 윗집 전원주택 주인께서 주신 향기 나는 사철나무를 위시하여 아로니아 블렉초코베리,보리똥,보통 사철나무, 눈향나무, 주목, 회양목, 동백 등이 그것이다. 전문적으로 삽목을 배운 것이 아니라 무작정 삽목을 시작한 것이다. 사년전 함안 밭에서 비닐 멀칭 한 이랑에 그냥 꽂아본 보통 사철나무, 보리수나무, 향나무, 수양버들, 개나리 등을 대량 번식시켜 본 것이 유일한 경험일 뿐이다. 삽목 초보자를 위한 전문서적에는 일년 전의 새로운 가지를 삽목으로 해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