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을 조성하고 사 년여 만에 소나무 정형 작업을 끝냈다. 키가 큰 소나무는 키를 낮추고 가지사이가 촘촘하여 햇볕이 가리거나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부분은 전정작업을 해 주었다. 작업자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인근의 조경업자에게 일괄 도급을 주었는데 다른 보조작업자는 없이 부부가 한조가 되어 성실하게 작업해 주었다. 다행히 날씨가 따뜻하여 작업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고가 사다리가 닿지 않는 높은 곳은 별도로 크레인을 임차하여 작업하였다. 총작업일 수는 사흘이 걸렸고 마지막 날의 크레인 버켓 속의 엔진톱 작업이 제일 위험하였으나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솔잎이 달린 많은 가지가 정리되었고 소나무꼭대기의 통나무도 엔진톱에 의해 키가 많이 낮아졌고 앞으로 수년 동안은 솔바람 소리를 들을 수가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