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6.09.08 (금) 행복지수 기본 농기구-예를 들면 낫이나 호미-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획 없이 밭에 들렀을 때에 제초할 수 있는 도구는 유일한 게 손가락이다. 어저께도 양복을 입은 상태에서 작업조건이 좋아 손가락으로 "바랭이 "와 씨름하였다. 좋은 조건이란 적당히 그늘이 있고 시원한 바람이 가끔 불어 줄 때이다. 그래서 그늘이 만들어지는 곳부터 그냥 손으로 잡초를 잡고 당기는 것이다. 다행히 부직포가 깔아져서 구두에 와이셔츠차림의 작업도 가능하다. (사진 1) 잡초가 무성해진 소나무밭. 06.9.7. 촬영 (사진 2) 상동, 꽃이 핀 잡초. 06.9.7. 촬영 약 한 시간을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풀을 뜯으니 등짝에서 땀이 난다. 바짓가랑이도 허벅지에서 감기려고 한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