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재배 3

약초의 생육상태

달포 전에 약초모종을 심고 나서 스프링클러만 열심히 돌렸더니 약초마다 새싹이 돋고 덩달아 잡초도 번지기 시작한다. 너무 어린 모종이라서 잡초를 뽑을려고 하면 모종 뿌리가 제대로 활착 되지 않아 약초까지 뽑히기 때문에 그냥 지하수만 살수할 수밖에 없었다. 오후 땅의 열기가 식으면 잡초 제거작업을 시작해야 할 때다. 약초별 생육상태를 기록해 둔다. 약초별로 전체 사진은 잡초와 식별이 어려워 다음 기회로 미루며 약초별 생육사진도 가장 우량한 개체를 대상으로 사진 찍어 올린다. 어떤 모종은 아직까지 싹이 트지 않은 약초도 많다. 사진1 독활 사진 2 독활. 사진3 감초 사진4 황기 사진5 황기 사진6 더덕 사진7 도라지 사진 8 만삼 사진9 만삼 사진10 지황 사진11 고본 사진12 참당귀 사진13 천궁 사진 ..

약초모종 정식(3차분)

마지막 약초모종이 도착했다. 강원도 지방의 뒤늦은 큰 눈으로 약초모종의 굴취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세 차례에 걸쳐 모종을 공급받다 보니 본의 아니게 번잡해지고 말았다. 마지막 약초모종은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고본과 해방풍이다. 고본은 약초실습장에서 만나 본 약초로서 그 종자를 씹어보니 쓴맛이 매우 강하였으나 잎이 산채나물로 유망하다고 하며 해방풍은 해안가에 자생하는 방풍으로 이 또한 채소 약용식물로 뜨는(유행하는) 채소이다. 각 50주를 정식하였다. 사진1 해방풍 모종. 사진2 위와 같음.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서 방풍이라고 한다. 사진3 고본 근접 모습. 하얀 꽃이 피므로 관상수로도 쓸모가 있고 잎은 채소로, 뿌리는 약초로 쓴다. 사진 4. 독활을 정식한 귀퉁이 밭에 소형 스프링클러를 ..

약초모종 정식(1차분)

강원도 소재의 약초 영농조합에 주문한 약초모종이 어제저녁에 도착했다. 아침 식사후 모종 상자를 들고 바로 농원으로 가서 약초심기를 시작하였으나 비탈진 밭이랑에 골을 파고 낱개 모종을 심는 일이 여간 고되지가 않았다. 쪼그려 자세를 제일 싫어 하는데 근 9시간에 걸쳐 혼자 약초모종 7종 350개의 정식을 완료하고 나니 그야말로 기진맥진의 상태다. 오늘 정식한 약초는 1차분으로 감초, 황기, 도라지, 더덕, 만삼, 참당귀, 토천궁이다. 도라지나 더덕은 흔히 밭에서 볼 수 있고 식탁에도 오르는 횟수가 많아 잘 알고 있는 약초이지만 말로만 듣던 그 외의 약초의 실물을 보니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는 것과 전연 다른 느낌이 들었다. 약초모종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은은하게 풍기는 약초향이 그윽하다. 모종 심기가 바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