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7.07.02 (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오랜만에 집에 온 큰아들이 "밭에 가실래요? 하고 묻는다. 오전 중에 보슬비가 내리는 내내 서재방에서 들락날락하는 등 증세가 이상해진 것을 눈치챈 모양이다. 이렇게라도 묻지 않고 시간을 끌다가는 오만 시비가 다 걸린다는 것을 학습을 통해 터득한 것이다."니 무슨 계획 없나? 특별하게 할 일이 없으면 밭에 따라 가 줄기가?" 대답은 없고 주섬주섬 군복을 챙겨 종이봉투에 담는다. 이렇게 해서 출발한 시각이 오후 두시반이다. 소나무밭을 후이~둘러보고는 텃밭으로 가 잡초제거 작업부터 부지런히 시작하였다. 큰 놈에게는 열 포기의 남은 감자 캐기와 그물망 손질 작업, 한방 찌꺼기 퇴비를 고추, 작두콩, 오이 그루터기에 한 갑씩 주도록 과업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