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어 '소릿길'을 듣는다. 소릿길, 그 길이 얼마나 험난하며 먼지 서편제에서 부분 읽었다. 그러나 완전한 이해는 아니다. 소릿길 중에서 소리꾼이며 배우인 김명곤 님의 목소리가 좋아 붉은 인동꽃을 올리면서 배경으로 올렸고, 지금 이 게시물에도 배경음악으로 담을 것이며, 오늘의 블로그 전체 배경 음악 역시 소리길 연주 두곡이다. 나는 누구인가? 블로그 이웃이라는 이유 하나로 멀리 창원에서 연 두 종과 부레옥잠을 공수해 오신 베드로 님, 지난봄에 분양받은 수련도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였는데 숙제가 쌓이는 것 같다. 때로는 한 곳에 많이 짐 착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할 때도 있다. 모든 것에 전문가가 될 수는 없겠지만 흉내라도 내어야 죄송함이 덜할 텐데 지금 많이 죄송하다. 어제, 베드로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