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7.09.17 (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태풍'나리'가 경남 일원은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편이다. 제주도는 섬전체가 물폭탄 속에 빠진 형상으로 대단한 피해를 남겨주고 '나리'는 육지로 도망을 왔다. 마당의 연통과 화분들을 단속하는 등 나름대로 태풍 대비를 하면서도 소나무밭과 텃밭의 지주대를 세운 작두콩과 끝물로 가는 조선 오이 이랑의 상태가 궁금하여 집을 나섰다. 중이염 치료를 위하여 간만에 단골 이비인후과를 들렀다가 혼자서 가볍게 출발한 것이다. 소나무밭의 태풍피해는 전무하였다. 필자의 농사일 멘토이신 조 씨 어르신을 당신의 고추밭으로 찾아가 만나 보았다. 올해 고추농사는 탄저병과 역병 그리고 노린재 때문에 재미가 없으시단다. 서리태 농사는 콩꼬투리가 많이 달려 칭찬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