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6.08.24 (목) 행복지수 어저께는 아들 둘과 함께 밭일에 나섰다. 좀처럼 건강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처지인지라 많은 일거리를 생각하고 출발하였으나 무더운 날씨 탓으로 다행송 밑 가지치기와 대나무를 제거한 스무 평의 텃밭(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을 예정임)의 제초작업과 멀칭 후 수양버들, 백색 무궁화, 사철나무 등 올봄에 채종하여 관리 중인 어린 묘목상에 대한 손가락 제초작업을 완료하였다. (사진 1) 부직포를 뚫고 뿌리를 내려 번식하고 있는 바랭이 잡초, 06.8.23 촬영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바랭이와의 전쟁, 두 아들은 땀에 절어 대나무밭 그늘로 도망쳤지만 고랑 사이의 바랭이만 보면 습관적으로 주저앉아 손가락으로 잡초를 뽑는 나를 본다. 김장배추용의 텃밭에는 큰 놈을 시켜 낫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