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남 창원 국제식품음식박람회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작년까지 국제식품 기계산업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전시행사였다. 벚꽃이 만개한 창원시 곳곳에 봄날의 인파가 가득하지만 경기 불황의 여파로 기업활동을 크게 위축되어서인지 참가 기업체가 급감되어 전시공간의 1/3에 가림막을 쳐서 축소시켜 놓았고 참가 기업체 대신에 장류업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먹거리 경제가 경기여파를 나타낸다는 속설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현상이라서 둘러보는 내내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국제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케냐, 러시아, 터키의 부스에서는 제빵류, 아이스크림, 커피류를 차려놓고 호객하고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국내 유명 맥주회사에서 생맥주를 무한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어 달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