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비법

[스크랩] 산수유 재배방법

왼다리베드로 2009. 3. 13. 09:38

특성

산수유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난대지방에 주로 재배된다. 수고는4∼7m이며 나무가 큰 것은 직경이 30cm에 달한다. 수피는 담갈색으로 잘 벗겨지고 가지는 반성하며 잎은 가지에 마주보고 달리며 난상타원형으로 끝이 뾰죽하다. 잎의 크기는 길이 4∼12cm, 넓이가 2.5∼6cm, 앞뒷면에 거의 평행한 잎맥이 나타나며 표면에 광택이 많다.
꽃은 3월하순 내지 4월상순에 한곳에 20∼30개가 군상으로 황백색으로 피며 수술 4본, 암술 1본으로 꽃이 피어있는 기간은 거의 1개월간 지속된다. 열매는 여름철에 녹색인 것이 가을철에 붉은 색으로 익으며 장타원형으로 달고 신맛이 난다. 열매의 핵과중 종자를 제거한 과육은 몰식자산, 임금산, 주석산등으로 그 효능은 강장제, 치요슬, 월경 과다, 음위, 이명, 오줌이 자주 나올 때 등의 치료제로 쓰이며 염료로도 사용된다. 과실은 감산미가 있어 산수유주를 만들기도 하며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고 개화기가 빠르며 수형, 잎수피, 열매도 관상가치가 있어 정원수, 공원용수, 생화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국내의 본포는 강원도 진부, 대화, 경기도 양평, 여주, 이천, 전라북도 남원, 무주, 전라남도의 구례, 경상북도 봉화, 상주, 경상남도 하동 등지에 집단 재배되고 있으며 이외 지역에도 한두그루식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

 양묘

산수유나무의 증식법은 종자에 의한 실생법으로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대부분인대 종피에 유세포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발아가 어려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삽목번식은 발근율이 극히 저조한 편으로 경제성이 없으나 7월 하순경 Mist하에서 녹지삽목은 다소 나은 편이다. 접목번식 역시 표2에서 보는바와 같이 녹지절접이 양호하다.
본란에서는 실생법에 의한 양묘방법을 주로 설명코자 한다.

가. 종자 준비
종자채취는 10월하순경 완숙한 종자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한 후 종자의 발아촉진 처리를 실시한다. 종자의 발아촉진처리는 노천매장법 농유산처리법, 온상매장법, 잿물처리법 등이 있으나 가장 안전한 것은 노천매장법이다.
노천매장법은 종자를 채종선과 한 후 2배의 젖은 모래와 혼합하여 30cm깊이의 배수가 양호한 땅속에 매장하였다가 파종하는 방법으로 산수유나무 종자는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이 2년이므로 노천매장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당년 발아가 되지 않고 파종한 이듬해 봄에 발아하므로 노천매장 상태에서 1년간을 저장하었다가 파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나. 포장 준비
포장은 관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의 포지에 ㎡당 요소 30g, 중과석 30g, 염화가리 15g, 퇴비 2kg, 헵타크롤 5g등을 고루 뿌린후 갈아 엎는다. 갈기가 끝난 밭은 평평하게 고른 다음 파종상을 폭 1m, 보도 50cm, 상높이 10cm로 만든다.

다. 파종
밭준비가 끝나면 묘판을 10cm 간격으로 골을 파고 ㎡당 종자를 0.3∼0.4ℓ를 고르게 뿌린 다음 1.5∼2cm의 두께로 흙을 덮고 그위에 짚을 한알 두께로 엷게 덮는다.

라. 묘판 관리
씨뿌리기가 끝난 1개월 후면 대부분의 종자가 발아한다. 발아가 끝나면 짚을 걷고 나무의 자람세를 보아 ㎡당 100본이 남도륵 솎음질을 하고 제초는 적기를 놓치지 말고 자주 실시해야 한다. 시비는 6월중순 이전에 가뭄이 적은 시기를 택하여 ㎡당 요소 15g을 맑은 날씨의 한낮에 실시한다.

마. 묘목 월동관리
1년생 묘목은 가을철 낙엽후에 굴취하여 대소별로 선별한 후 심층가식을 한다. 월동중에 그대로 방치하면 겨울을 나는 동안 서리발에 의하여 어린뿌리가 돋아 한풍해와 피해를 받는다.
특히 녹지접목한 묘목은 접합부위 이상의 생장이 불완전하므로 신초가 동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식
1년생 묘목으로 산지 식재가 가능한 것은 선묘하여 산출하도록 하고 대부본의 묘목이 산출묘의 규격에 미달되며 특히 뿌리의 생장이 미약하므로 가식된 묘목을 이듬해 봄 ㎡당 49본을 이식하여 2년생 묘를 양성 한다.

 식재

가. 적지
산수유나무는 내한성이 강한 편으로 전국 각지역에 재배 가능하나 토질은 비옥한 사질 양토로서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곳이 적당하다. 대체로 비옥한 산간계곡, 산록부, 논둑, 밭둑의 공한지둥 양지바른 곳에서 생장이 양호하다.

나. 식재 방법
식재본수는 재배목적, 입지여건등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5m×5m간격으로 ha당 350∼400본을 식재한다.
식재시기는 봄 일찌기 해빙과 동시에 식재하는 것이 적당하다. 겨울철의 기온상태가 따뜻한 남쪽지방은 가을철에 조림이 가능하나 중부이북은 서릿발의 피해로 한풍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가을철식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원수용 대목은 이식전 6개월 또는 1년전에 뿌리돌리기를 실시하였다가 분을 떠서 이식해야 한다. 대목의 이식은 개화시기가 다른 수종들에 비하여 다르므로 2월하순∼3월상순이 좋다.
나무심는 구덩이는 넓이를 60cm 깊이를 90cm의 크기로 파고 한 구멍이당 퇴비 4∼10kg, 복합비료 50g씩을 흙과 섞어 메꾼 다음, 나무의 뿌리에 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식재한다. 이때 구덩이는 식재후에 가라 앉을 우려가 있으므로 흙을 넣고 충분히 밟아 주어야 하며 묘목의 식재 깊이는 깊지 않도록 심어야 한다.

 사후 관리

가. 시비
시비는 식재후 매년 나무의 자람세를 보아서 시비량을 결정하여 시비해야 한다. 3∼4년의 어린시기에는 토양양차의 요구도가 크지 않으므로 6월중순 이전에 한그루당 복합비료 50g씩을 시비하고 수령이 커짐에 따라 그 시비량은 1주당 복합비료 100∼500g을 연차적으로 증량하여 6월중순 이전에 완료한다. 되도록 시비시기는 해빙직후인 봄철 일찌기 실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나. 하예
식재지 주위는 나무가 커짐에 따라 식재지 주위를 개간하여 나무밑에 풀이 나지 못하도록 하고 임지는 6월중순과 8월중순등 2회에 걸쳐서 식재후 4∼5년생까지 하예작업을 실시하여 심은 나무가 피압되지 않도록 한다.
깍아진 풀은 한곳에 모아 퇴비를 만들거나 또는 식재목 밑에 깔아 주어 나무주위가 기름지게 한다.

다. 수형 만들기
산수유나무는 수성이 중교목성이므로 가지가 총생하며 결실량이 많으므로 겨울을 나는동안 결과지가 고사하는 일이 많으므로 결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가지가 서로 맞겹쳐 있을때에는 적당한 가지수를 적심하여 잘라낸다.
통풍이 좋아지고 태양광선의 쬐임이 양호하여 수세가 양호할 뿐 아니라 과실도 커지고 과실의 색깔도 좋은 것을 얻을 것이다. 산수유나무는 전정에 잘 견디는 편이다.

라. 병충해 구제
산수유나무의 병충해는 그리 심한편은 아니나 잎마름나방, 좀나방 갈반병등이 있으며 또한 조수의 해로는 토끼의 피해가 심한 편이다. l∼2년생의 어린나무는 겨울철에 산토끼가 줄기를 잘라 피해를 주므로 나무줄기를 짚으로 싸서 토끼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잎마름 나방은 5∼6월경 잎을 말고 잎속에서 잎을 식해하는 해충으로 적기에 마라치온 또는 디프테렉스 1,000배액을 1∼2회 살포하여 구제 한다.
갈반병은 장마철에 잎에 갈색반점이 발생하여 잎이 고사하여 떨어지는 것으로 장마철 직전 또는 강우후에 다이젠 1,000배액을 2∼3회 살포하여 갈반병의 발생을 예방한다.
산수유나무 좀나방은 8월 상순에 산수유과실에 산란하여 과실속에 들어가 침식하는 것으로 과실의 조기낙과 또는 과육의 불량형질을 나타내게 되므로 우화산란기에 따라 치온 700∼1,000배액을 2∼3회 살포하여 산란을 억제 예방한다. 또한 임내에 낙과한 과실은 모아서 땅속에 묻는다.

 수확

가. 수확량
식재후 5년생 부터 약간씩 결실하기 시작하여 7∼8년생부터는 수확을 할수 있으며 수확최성기는 20∼80년생으로 재배수명이 긴 수종이라 할 수 있다.
결실량은 지역별 입지조건 및 재배경영 형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으나 경기도 임업시험장에서 조사한바를 인용 소개하면 표4와 같다.

나. 정선 방법
산수유과실이 검붉게 익은 10월하순경 채취하여 일광에 쪼이거나 온돌방에 3∼4일간 건조시키면 반건 상태가 된다. 이때 과실의 한쪽을 엄지손가락과 인지손가락으로 눌러서 씨를 발려내고 과육을 모아서 태양광선에 말린다.
육과의 함수율은 l9%까지 건조시킨 다음 포장하여 시장으로 출하한다.
건조된 과육은 윤택이 있고 신맛이 많으며 비육한 것이 양품인 것이다. 열을 가하여 찌게 되면 건조시킨후 색갈이 검게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과실 1ℓ를 정선하면 (표 5)와 같은 수득율표에 의하여 수확예정량을 추정할 수 있다.

이원열/임업시험장 조림과

출처 : 황골농장 이야기
글쓴이 : 황골농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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