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새알 4개

왼다리베드로 2018. 6. 29. 06:34

 

 

 

 

 

 

 

 

 

 

 

 

 

 

 

 

올해도 우편함에는 작은 알을 품을 품는 박새류의 새가 들락거리고 있다.

 

지난 오월의 어린이 날에 온실 안의 누룩 보관상자에 둥지를 틀고 새끼들을 부화시킨 그 무리와 같은 종류로 보이는데 정확한 품종은 감별할 수 없다.

 

겨우 날개짓을하는 새끼 두 마리를 발견하였지만 어미새 한 마리가 새끼들로부터 주의를 다른 곳으로 옮고 보려고 목숨을 걸다시피 온실 안을 휘젓듯이 날아다니는 바람에 더 이상 시간을 끌다가는 어미새가 제풀에 죽을 것 같았고 그리되면 어미 잃은 새끼까지 줄초상(?)을 당할 것 같아 사흘 동안 온실 문을 열지 않았다.

 

우편함 둥지도 지하수관정을 가동하는 전력함이 같은 전신주에 달려있어 지하수를 양수하려면 우편함 접근이 불가피하지만 다행히 장마가 시작되어 많은 시간을 벌 수 있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이 새들이 불어나면 산천초목에 기생하고 있는 해충과 벌레들을 잡아먹어 생태계의 균형을 잡아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부화 기간과 새끼 날개에 힘이 생겨 둥지를 떠날 때까지 조심해야 한다.

 

인터넷 어제 기사중 '새알 4개를 보호하라'는 캐나다의 자연보호정책을 보면 본받을 일이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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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알 4개를 보호하라" 캐나다의 분투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캐나다 최대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오타와 블루스 페스트(Bluesfest)'가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매년 30여만 명이 몰린다. 그런데 하필이면 주(主) 무대가 들어설 곳의 바닥에 철새보호법상 보호종인 물떼새(killdeer) 부부가 둥지를 튼 것이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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