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7.03.11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갑자기 진주에 갈 일이 있어 볼일을 보고 큰아들과 둘이서 귀갓길에 함안에 들렀다.
출발 전에는 미리 싹이 트고 있는 감자모(?)와 삽, 호미 등을 챙겼음은 물론이다.
감자모는 일주일 전 쯤 마금산에서 온천 후 마실 막걸리를 살 돈으로 노점 할머니로부터 구입해 둔터로 이놈들을 빨리 심어야 될 텐데 하면서 일기예보를 보며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느라고 여간 신경을 쓴 게 아니다.
사진1 발효된 부산물퇴비를 미리 갈아놓은 이랑 흙과 잘 섞은 후
사진 2 감자 모종을 적당한 깊이에 심고 흙을 덮어 주었다
사진 3 그리고 비닐로 멀칭하고 마무리하였다. 초봄의 저녁에 찬바람까지 매섭게 불어 비닐이 바람에 날리는 바람에 작업하는데 애를 먹었다.
사진 4 작년에 수확한 꼬투리 3개에서 32개의 작두콩을 종자로 수습하고 '농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카페에서 심는 요령을 배워보니 작두콩은 알콩 껍질이 두꺼워 발아 실패 확률이 40% 내외로서 껍질에 상처를 내주어야 발아 성공확률이 높다 함
사진 5 쇠 실톱으로 상처를 준 모습. 이 작업을 파상 작업이라 함. 이놈들도 마당의 미니 온실에서 발아시켜 완두콩 고랑 근처의 고랑에 파종할 예정임.
우리나라의 토종 작물인 조선 오이, 조선파의 씨앗도 소량 확보되어 있어 완연한 봄기운이 들면
때마춰 파종해야 한다. 조선 오이는 발아 작업을 위하여 발아용 상토와 포트를 구입하였다. 조선 파는 밭고랑에 씨 뿌리기로 시작할 예정이다.
나의 계획 To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