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4

개구리알

청개구리는 온실 안에서 월동하고 참개구리는 바깥 연못에서 겨울잠을 잔 후 개구리알을 낳는다. 작은 화분속이나 세 개의 연못에는 까만 올챙이들이 나타나 헤엄쳐 다닌 지 꽤 되었다. 중간 연못의 수면에 한 덩어리의 개구리알이 수초 옆에 떠 있다. 늦게까지 겨울잠을 잔 개구리의 짓인지 다른 양서류의 알인지 알 길 없으나 날짐승의 놀이터인 물가에 싸질러 놓은 무모한 본능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나저나 올 여름에도 개구리 합창 소리가 요란할게 분명해진다.

애기 개구리와 뜬잎

연밭에는 언제나 개구리가 있다. 당연히 연못은 개구리의 세상인 것이다. 우리 농원에도 개굴개굴 비가 오면 엄마 무덤이 뭉그러질까 염려하는 개구리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살아생전 효도를 열심히 할 것이지,,,개구리못지 않은 필자의 심정이다. 야생화 사진 촬영에 열중하다 얼핏 시선이 연못으로 갔는데 뜬잎위에,,, 그곳에 애기 개구리 한 마리가 있다. 뒷다리가 나온 올챙이가 무리를 짓더니 어느새,,, 그 넘 중에 1등으로 뜬잎에 올라앉은 놈이 눈에 띈 것이다. 아주 작은 몸을 가진 놈이 형체는 온전한 것 같다. 연꽃의 뜬잎에 올라 앉은 것이 천만다행이란 듯 힘겨운 듯 움직일 줄 모른다. 일기예보에도 없는 소나기가 시원하게 따른다. 개구리와 필자는 그렇게 잠시 그렇게 비만 맞으면서 그대로 있었다. (물 위로 올라오..

수련과 연꽃 2011.07.24

자연으로 떠나는 맛있는 휴가-농산어촌은 어떠실런지요?

농산어촌이라는 공간은 쾌적하고 건강한 휴양공간입니다. 포괄적으로 농촌이라는 말로 농산어촌을 대신하고 있지만 도농都農간의 인식의 차이,,, 벽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 해도 도시민의 귀농 현상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을 보면 농촌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정부기관, 준정부기관 내로라하는 민간기업 할 것 없이 모든 기관들이 발 벗고 나서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도농교류사업입니다. 매우 잘하는 일의 첫 번째로 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농산어촌에 대한 인식이 점차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농산어촌을 찾는 주된 목적은 전원 감상, 자연학습, 농산어촌 체험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칠월, 팔월은 농촌에서는 벼를 비롯한 모든 먹거리 작물이 성숙하는 계절인 반면에 ..

수련과 연이 함께 살아 가는 생명

그저께 대충 제초작업을 한 후에 가슴높이까지 자란 잡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보니 망초라는 풀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놈들을 없애기 위한 제초작업을 오늘 다시 착수하였는데 아침 열시부터 오후 세시까지 세 사람이 분무기 2대와 낫으로 가볍게 해결하였다. 일주일 후에 작업 결과를 다시 확인하여야 한다. 점심밥을 밭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그늘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다가 연못 속에서 살아가는 개구리와 잠자리, 달팽이가 수련과 연을 벗 삼아 사이좋게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스레 발견한다. 오늘의 일을 파이로 정리하여 기록해둔다. 그리고 과수원의 불청객 망초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여 같이 기록(복사)해 둔다 망초 (Erigeron canadensis L.) ● 국화과(Compositae) 식물입니다. ● 한자로는 비봉(飛蓬),..

수련과 연꽃 200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