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묵퇴비 2

붉은 고추따기

날짜: 2007.08.10 (금)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후덥지근한 날씨이다. 강원도에는 비가 많이 내려 도로가 끊기고 농작물에도 비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가 인터넷 뉴스에 연속으로 올라오고 있다. 경남 일원은 흐린 날씨에 기온과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마저 높다. 오랜만에 홍고추를 따러 가자는 동업자의 주문이다. 점심을 먹은 후 '신비한 밭에 서서'라는 서적을 뒤적거리다 이곳저곳 중요한 내용에 표시를 하다가 식곤증에 깜박 졸고 있는데 느닷없이 밭에 가잔다. 졸고 앉아있는 모습이 여간 안쓰럽지 않았나 보다. 내일 새벽에 가자는 제안에도 무턱대고 고추를 따러 가자고 보챈다.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없이 냉장고에서 얼린 물 2리터짜리 물병 하나 하고 비닐봉지 네댓 개 그리고 전용의 녹색 장바구니 한 ..

옥수수 수확

날짜: 2007.07.25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중복이다. 끄물끄물한 날씨에 미루어 둔 텃밭의 옥수수 수확을 위하여 나 홀로 출발하였다. 오전 열시에서 오후 한 시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하니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사진1 올 가을 소나무에 시비할 깻묵 퇴비. 잘 발효가 되지 않아 쌀겨를 구하여 추가로 섞어주고 갈무리하였다. 두 통을 삽으로 잘 혼합하는 작업을 하고 나니 벌써 속옷까지 땀범벅이다. 사진 2 종자로 쓸 조선 오이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잘 성숙한 노각오이를 장바구니로 하나를 수확하였다. 사진 3 반송 소나무 고사 구역에 심은 상사화가 꽃대를 올려 주인을 반긴다. 멀리 박 넝쿨이 대나무로 만든 거푸집으로 올라타고 있고 그 옆에 늦게 심은 옥수숫대가 보인다. 이 놈들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