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연과 수련에 심취하여 알고 싶은 것이 많다. 연 전문가 세미나에도 참석해보고 관련 전시회와 도서를 구입하는 등 노력을 해 보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다. 필자와 같이 연의 생태에 대하여 갈증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며칠 전 우연히 관찰한 사실을 소개한다. 장마기간 중 반짝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일조량이 좋은 날이 칠월 십팔일이다. 점심때쯤 햇볕이 너무 좋아 연과 수련에게는 좋은 날씨구나 하면서 연통을 둘러 보던 중 연통 하나에서 공기방울이 보글거리는 소리가 들려 자세히 보니 잘린 연잎의 줄기에서 계속 공기방울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활발한 탄소 동화작용의 결과로 나오고 있는 산소란 말인가? 삼십 분 정도를 관찰하여도 배출되는 공기량은 변하지 않았다. 마당에서 햇볕이 완전히 비껴갈 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