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2

우후죽순

날짜: 2007.07.12 (목)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장마 중에 태풍 '마니'가 올라온다고 한다. 기상청 예보는 우리나라는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텃밭 농사를 짓고 있는 이들은 물론이고 농사꾼들은 논에 물꼬를 손본다든지 하면서 경작 지을 한번 주욱 돌아보는 것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자는 고추밭이 불안하여 아침 일찍 소나무밭 속의 텃밭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고추모종을 정식하면서 세워 준 고춧대뿐으로 조그만 바람에도 견디기 어려울 것이고 비만 많이 와도 고추가 많이 달려 그 무게까지 지탱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굵은 대나무를 중간중간에 박고 끈으로 결속해 주어야 하는 일이다. 먼저 조선오이를 따는 일을 마치고 대나무밭에서 지주대를 제작하고 나니 ..

텃밭농사의 중간점검

날짜: 2007.06.13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봄 가뭄이 길어져 여름 초입을 알리는 하지가 다음 주 금요일(6.22)인데도 그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늘은 30~60밀리미터 비를 예보하였으나 오후 3시가 다 되어서야 빗방울이 드문드문 땅을 적시기 시작한다. 2주 동안 텃밭을 들러보지 못한지라 볼일을 만들어 소나무밭에 있는 텃밭을 둘러보고 기록해 둔다. 고춧잎은 거뭇거뭇하게 튼실해진 것 같고 조선 오이의 덩굴은 앞뒤 고랑으로 넝쿨손을 뻗고 있으며 작두콩은 그물망 위로 얌전하게 덩굴손을 감고 올라가고 있다. 완두콩은 2주 전에는 콩까지가 푸릇푸릇하던 걸로 보았는데 어느새 노랗게 말라 수확을 해야 됨을 알리고 있다. 사진1 텃밭 전경. 왼쪽부터 1) 고추+더덕이랑, 2)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