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8.05.03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푸르른 오월에 기다리던 첫 연휴를 맞았다. 매일 연속되는 일과란 것이 따분하기도 지겹기만 하신 어머님을 오랜만에 밭으로 모셨다. 노인네들의 고질병인 무릎관절염과 대상포진의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을 밭으로 모시는 일이 조금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약간의 노동(?)이 보약이 될 것이란 막연한 생각으로 밭일에 동행하시도록 하였다. 둘째 놈과 셋이서 압력 밥통에 찹쌀을 삼인분 준비하는 것을 잊지 않았고 오늘의 작업은 그동안 짬을 낼 수없어 수수방관만 하던 소나무 순집기에 하루를 쓰기로 하였다. 어머님께서는 완두콩 이랑의 잡초를 쉬어가면서 제초하시라고 일거리를 만들어 드렸다. 무릎의 좋지 못한 탓에 아예 이랑에 퍼질러 앉으셔서 열심이시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