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공 포트에서 생육 중인 해바라기 묘목 중에 본잎이 4장 나온 묘만 골라서 하우스 안의 작은 이랑으로 이식하였다. 무릇 모든 생물들이 같은 조건, 같은 환경에 있더라도 생육의 성과는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 것이고 씨앗이 여문 환경이 다음세대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작은 그늘이 생육에 이로울 수도 있을 것이고 해로울 수도 있다. 게으른 농부는 생육이 활발한 본잎 4장을 가진 묘만 골라서 땅김을 맡을 수 있도록 이식작업을 하였는데 약 80개가 1차로 선정되었다. 인간사에서도 경험하였듯이 오늘 선택되어 땅으로 먼저 이식한 묘들이 반드시 필자의 농원에서 성공적으로 활착 한다는 보장은 없다. 단지 생육이 빨라 먼저 이식되었을 뿐이다. 더구나 필자는 해바라기농사를 처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