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랭이 2

옥수수 수확(2)

날짜: 2007.09.04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찬비가 연일 내리고 있다. 초여름에는 가뭄이 길어 밭농사를 애타게 하더니 가을 초입에는 하루도 빠끔한 날이 없이 비가 추적거려 벼농사를 장담할 수없게 만들고 있다.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쌀값이야 어찌 되었든 농심은 풍년농사를 이루어야 하는데 마음이 놓이지를 않는다. 점심 후 느긋하게 옥수수를 수확하러 밭으로 가본다. 1차 수확하여 주전부리로 재미를 보았고 조금 늦게 모종을 옮긴 이랑의 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해서다. 비닐멀칭 한 후 마땅히 심을 거리를 생각해 내지 못하고 있던 소나무밭 구석을 옥수수 모종으로 활 옹한 것이다. 사진1 수확한 옥수수. 2/3쯤 따 내었다. 사진2 확실하게 활착 한 배추 모종. 비닐멀칭 이랑에는 붕사를 ..

붉은 고추따기

날짜: 2007.08.10 (금)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후덥지근한 날씨이다. 강원도에는 비가 많이 내려 도로가 끊기고 농작물에도 비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가 인터넷 뉴스에 연속으로 올라오고 있다. 경남 일원은 흐린 날씨에 기온과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마저 높다. 오랜만에 홍고추를 따러 가자는 동업자의 주문이다. 점심을 먹은 후 '신비한 밭에 서서'라는 서적을 뒤적거리다 이곳저곳 중요한 내용에 표시를 하다가 식곤증에 깜박 졸고 있는데 느닷없이 밭에 가잔다. 졸고 앉아있는 모습이 여간 안쓰럽지 않았나 보다. 내일 새벽에 가자는 제안에도 무턱대고 고추를 따러 가자고 보챈다.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없이 냉장고에서 얼린 물 2리터짜리 물병 하나 하고 비닐봉지 네댓 개 그리고 전용의 녹색 장바구니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