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쑈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벡스코(BEXCO)에서 국내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일부의 외국회사에서 출품한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난생처음 자동차 쑈를 구경하는 기회가 생긴 것은 4월 30일에 중요한 모임이 저녁시간에 예정되어 있던 터에 방송매체의 광고 론칭에 중독된 듯 애매하게 일찍 부산에 도착된 것이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자동차 쑈에 마음이 뺏긴 것이 분명하다. 오후 한시를 갓 넘긴 시간에 도착해 보니 벡스코 전시장을 에워싼 관광버스가 마치 담장처럼 빽빽하다. 입장권을 사는 것도 한참이나 줄을 선 후에 차례가 되었고 가만히 보니 65세 이상은 무료이다. 옆줄에 선 어르신들이 왁자지껄한데 개인별로 카메라를 하나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