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6.08.23 (수) 행복지수 2004년도 삼월 중순, 반송 묘목 오백주. 다행송 묘목 천오백 주를 함안 밭에 심었다. 소나무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분재 몇 주를 기르다가 고사시켜본 경험이 전부인지라 마을 주민 세명과 나와 둘째 아들이 함께 식목하였다. 먼지가 풀풀 나는 밭에 삽으로 구덩이를 슬 적파고 어린 묘목을 꼽은 후 두발로 밟는 식으로 대충대충 심었다. 흙에 습기가 부족한듯하고 조금 얇게 심은듯하지만 마을 주민들과 의견 충돌 없이 작업을 끝내버렸다. (사진2;어린소나무묘목근경,2년생-접목후1년,반송.그해3.28촬영)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한 마음을 털 칠 수가 없었으나 다행히 그 이튿날 봄비가 내린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는 매주토. 일요일은 소나무밭에서 놀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