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수도권의 꽃연 애호가로부터 분양받아 마당의 연통에 정식해 둔 중국 품종의 '훙르'가 개화하였다. 그저께의 장맛비에 무거워진 꽃봉오리를 이기지 못하고 비스듬이 잔디에 누워버린 모양이 안쓰러워서 강철 지주대를 살짝 묶어주어 일으켜 세워준 놈이 오늘에 사 정말로 힘겹게 꽃 이파리를 펼치고 있었다. 여름축제의 초입단계를 들어선 탓인지 자베기에 심긴 '미니사철연'도 꽃 이파리를 펼치고 온대수련인 '아트랙션'은 며칠전부터 짙은 분홍의 꽃이파리를 펼쳐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사진 1 꽃대의 키가 30센티가 채 안 되는 소형의 중국 품종인 '훙르'의 개화 모습. 사진 2 3월 25일에 택배로 분양받은 꽃 연들의 씨줄기 모습 사진 3 씨줄기의 새촉이 아래로 향하게 정식한 후의 '훙르'의 가냘픈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