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2

멀구슬나무 이식

농원 비탈밭의 조경 소나무와 홍매 곁에 심어 둔 멀구슬나무가 생육 속도가 빨라서 옆의 나무들에게 그늘막 피해를 주는 관계로 작년 말 겨울이 시작될 때 옮겨심기로 한 계획이 올해 새봄 되어서야 실천되었다. 뿌리도 나무키에 비례해서 크게 뻗었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였지만 그 크기가 상상 이상으로 굵고 튼실하게 뻗어있다. 곡괭이와 삽으로 구덩이를 만들고 호미로 곁뿌리를 파내고 톱질하고 밑둥치 뿌리를 절단하느라고 두어 시간 동안 땀깨나 흘렸다. 두 그루를 옮기고 나니 더 쓸 힘이 남지 않아 세 그루는 다음으로 미루었다. 힘에 부쳐서 거칠게 뿌리를 절단하였으므로 이식 구덩이는 넓고 깊게 파서 이식한 후 물을 충분히 주었다. 멀구슬나무 그늘이 필요한 여름이 기다려진다.

봄맞이 텃밭작업

날짜: 2007.02.21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우수를 보내고 다음 달 초순에는 개구리가 튀어나온다는 경칩이 다가온다. 늦겨울의 날씨가 고마운 쪽으로 심상찮다. 겨울철 성수기를 놓친 이해관계인 여러분에게는 표정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만한 기상이변 또는 이상기후라고 할 수 있겠다.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의하면 꽃샘추위의 위력도 몇 차례 예상되지만 예전보다 강도가 약할 것이라고 수차례 발표하고 있음이 그 사례이다. 거리의 젊은이들중 일부는 벌써부터 반팔 소매에 건강미를 뽐내며 미니스커트는 맨살 다리에 치마꼬리는 어디까지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올겨울 수생식물을 월동시키며 재미를 보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고맙기만 겨울 날씨다.또한 비닐하우스를 하는 농업인은 지금까지 연탄 광열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