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제초작업을 사흘 만에 끝냈다. 첫째 날은 진입도로와 농막 주위를 정리한 후에 둘째 날에 매실나무 부근의 억새와 연못의 노랑꽃 창포 이파리를 제초하였으나 창포잎은 성장세만 주춤하였을 뿐 오늘 보니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 굴삭기를 동원하여 제거작업을 하여야 할 것같다. 연못에 식재하는 수생식물의 선택에 오류가 있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늘 세째날은 자두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류의 잡초제거에 애를 먹었고 둘째 날 제거작업에 남겨놓은 둥시감 나무 부근의 망초 제거도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었다. 5월 셋째 주 일요일에 착수된 과수원 제초작업이 4주 만에 완성된 셈이다. 매주 일요일은 언제나 한여름 날씨였고 등에 뜨거운 엔진까지 짊어졌으니 오히려 여름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등과 허리에 열기가 집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