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1일에 정식한 조경수들이 요란한 봄비를 듬뿍 맞고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지난겨울의 혹독한 동장군이 일부 조경수 묘목을 얼어 죽게 만들었으나 대부분은 새잎을 내고 있다. 얼어 죽었다고 보이는 것들도 줄기 아래 부분에서 새로운 움을 틔우고 있어 섣불리 뽑아내지도 못하고 있다. 모든 식물은 삽목이 가능하다고 한다.실패하는 것은 생육조건을 맞추어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자연에서 어려운 품종은 실험실에서 조직배양의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필자는 조경수를 가꾸면서 수세를 흐트리는 가지나 줄기를 제거하면서 버리지 않고 '제자리 삽목'을 한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삽목 할 도구 준비를 하고 나무를 돌보고 있다. 각개 품종을 낱개 사진으로 소개드린다. 사진 1 쉬나무. 실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