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조경수의 생육상태

왼다리베드로 2011. 4. 25. 21:19

작년 4월 1일에 정식한 조경수들이 요란한 봄비를 듬뿍 맞고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지난겨울의 혹독한 동장군이 일부 조경수 묘목을 얼어 죽게 만들었으나 대부분은 새잎을 내고 있다.

얼어 죽었다고 보이는 것들도 줄기 아래 부분에서 새로운 움을 틔우고 있어 섣불리 뽑아내지도 못하고 있다.

 

모든 식물은 삽목이 가능하다고 한다.실패하는 것은 생육조건을 맞추어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자연에서 어려운 품종은 실험실에서 조직배양의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필자는 조경수를 가꾸면서 수세를 흐트리는 가지나 줄기를  제거하면서 버리지 않고  '제자리 삽목'을 한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삽목 할 도구 준비를  하고 나무를 돌보고 있다.

 

각개 품종을 낱개 사진으로 소개드린다.

 

사진 1 쉬나무. 실생 2년.

 

 

사진 2 자작나무. 실생 2년. 올봄에 새잎이 많이 남에 따라 수세가 흐트러져서 가지를 전정하고 제자리 삽목을 많이 하였다.

 

 

 

 사진3 히어리. 우리나라 희귀종임.

 

 

사진 4 금목서, 삽목 2년. 흔히 '만리향'이라고 부르는 나무임. 노란 꽃이 일 년에 2번 이상 핀다.

  

 

사진5 낙상홍. 실생 3년.

 

 

사진 6 참중나무. 일명 '가죽나무'라고도 하며 새순을 고추장을 발라 말리면 좋은 막걸리 안주가 된다.

 

 

사진 7 새순은 벌써 나물로 데쳐 먹었음.

 

 

사진 8 좀작살나무. 이놈도 제자리 삽목을 많이 해 두었다.

 

 

사진 9 물푸레나무. 실생 3년. 고로쇠나무로 활용되는 수종이다. 한 10여 년 이상 키워야 고로쇠를 맛볼 수 있다.

 

 

사진 10 회양목. 도로 경계수로 흔히 쓰이는 수종이다. 이것도 제자리 삽목 하였다.

 

 

 사진 11 구실잣밤나무. 제주도의 가로수로 많이 심겨 있고 수세가 꼭 분재처럼 생겨서 요즘 가로수로 인기가 많다.

 

12

 

사진 12 돈나무. 잎과 줄기가 다육식물처럼 두텁다. 2그루를 구입하였는데 한그루는 죽은 것 같으나 그대로 두고 관찰 중이다.

 

 

 사진 13 광나무. 실생 2년.

 

 

 사진 14 녹나무. 실생 2년. 동장군의 피해가 많은 수종이다.

 

 

사진 15 후피향나무. 실생 3년. 이놈들도 아사직전이다.

 

 

 사진 16 꽃댕강나무. 의외로 지난겨울에 선전한 수종이다. 얼었던 가지도 아래 줄기에서 거의 새싹이 나고 있다.

 

 

사진 17 은목서. 삽목 2년. 만리향. 흰꽃이 핀다고 한다.

 

 

사진 18 홍가시나무. 삽목 2년. 가로수로서 인기가 많은 수종이다. 새순이 선명하게 붉어 멀리서 보면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사진 19 홍매자. 실생 2년. 가시가 있고 잎은 언제나 붉고 낙엽이 진다.

 

 

사진 20 계수나무. 얼은 개체가 꽤 많은 수종이다.

 

 

사진 21 꽝꽝나무. 삽목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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