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燈)은 어두운 곳을 밝히거나 신호를 보내거나 기쁨(혼례)이나 슬픔을 표시하는 데 쓰는 물건이다. 유등은 흐름이 있는 유수(하천, 강)에 띄어서 표시하는 등불일 것이다. 경남의 문화도시 진주를 가로질러 흐르는 남강의 강물 위에 수많은 유등이 불을 밝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진주는 직장생활의 초반부에 지금처럼 고속도로나 자가 차량이 많이 보급되지 않은 관계로 여관생활을 하며 출장 근무를 하였던 필자로서는 잊을 수 없는 제2의 고향에 버금가는 고장으로 언제나 다정다감한 농촌 통합형 도시이다. 고향과 야생화 사진전 문의 유명 블로거의 게시글을 보고 별안간에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빗속의 촉석루의 야간 풍경과 남강 수면 위를 수놓고 있을 유등을 상상하면서,, 틀림없이 특별한 흥이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