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따스한 가을 들녘을 즐기러 주남지로 동업자와 동행하였다. 동읍 덕산의 철도건널목에서 밀리기 시작한 차들로 인하여 주남지 입구까지 차들이 꽉 들어차 있다. 임시주차장을 2곳이나 운영하고 경찰,자원봉사자들이 교통정리를 한다고 애를 쓰고 계시지만 역부족인 것 같다. 주차장도 만원이고 "우리는 언제든지 즐기는 곳이니 다른 사람에게 양보합시다"하고 동업자는 바로 농원으로 향할 것을 요청한다. 월잠리 속 임시주차장까지 진입하였다가 축제장 입구만 보고 지나칠려니 현수막이 차량 여기저기에 어지러 히 걸려있다. 철새축제를 즐기러 오신 분들은 대부분 영문을 모른 채 바삐 축제장을 오가고 있는데 마을분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세를 과시하고 계신다. 주남지는 본래 농업용 저수지이고 저수지를 축조할 때 나이 많으신 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