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닭 장안에는 예상한 바와 같이 바구니에 초란 한 개가 앙증맞게 자리하고 있다. 암탁 4 마리중 알을 낳지 않았던 나머지 한마리가 낳은 것이다. 알의 크기와 알 낳은 바구니도 같다. 여전히 수탁 2 마리와 암탁 4 마리는 바구니의 알은 신경도 쓰지 않고 건강하게 야단스럽게 노닐고 있다. 가뭄에 한줄기 소낙비가 시원스럽게 내리니 닭들이 놀라서 닭장을 향하여 뛴다. 이제는 본능적으로 제집인 줄 알 정도로 성숙하였다. 어미 아비가 되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