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6.10.08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추석 연휴 동안에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과 친척들의 잠자리까지 챙겨 주느라고 바빴던 아내가 친척들이 떠나자 말자 대뜸 호박 따러 가잔다. 몇 번이나 밭에 나 혼자 보내더니 미안해서 그런가,,,,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올해는 별 피곤한 기색이 없어 즉답으로 그러 마하였다. 아내와 함께 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겁다. 더욱이 풍성한 가을 들녘을 둘러보니 자연의 기가 몸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은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먼저 의령의 콩밭으로 가보니 검정콩인 서리태는 콩깍지에 콩알이 드문드문하다. 과연 메주콩보다 결실이 늦다는 동네 어른의 말씀이 옳다는 얘기다. 메주용 노랑 콩은 약 삼십 퍼센트 정도는 콩깍지가 말라 콩알이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