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에 위치하는 해인사 인근 구릉지에는 대장경을 콘텐츠로 삼은 축제가 구월 하순부터 열리고 있다. 시월 첫 주말을 만끽하기 위해 동업자와 단둘이서 오랜만에 창원에서 합천 골짜기로 찾아 가는 데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거의 대구까지 근접하여 88 고속도로를 타고서야 고찰 해인사 인근에 도착된다. 오후 두시경에 도착되니 즐길거리는 별로 없고 전시공간에는 관람객이 헐 빈 하다. 입장권 구매소에서는 합천군 위생과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숙박업, 음식업 관련 할인 혜택을 안내하는데 열심이다. 야외 방송에서는 언덕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식업체의 시식행사를 안내하느라 시끄럽다. 입장권이 다소 높은 금액 때문인지 몇몇 입장객은 영수증 발급 문제로 창구직원과 다투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무엇인가 기대치에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