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대변항에서 가까운 곳에 해동용궁사가 있다. 깊은 산속에만 있어야 되는 절집인 줄 알았던 일반 사람들의 선입견을 여지없이 깨뜨리는 절집이 바로 용궁사이다. 절의 구성도 파격일색이다. 해안가 노출 암석 사이사이에 개설된 통로처럼 이어진 길에는 곳곳에 축원문이나 환영하는 글귀가 걸려있고 작은 공간마다 기도를 할 수 있는 재단이 마련되어 있어 신도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어 대중성을 많이 고려하고 있는 절집임을 알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가슴이 탁 트이는 쾌적한 어메니티를 느낄 수 있는 절집의 장점도 가지고 있다. 관람객 중에는 일본인, 중국인이 꽤 많이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젊은이들도 많다. 사람들에 밀려다니며 그야말로 관광하듯이 절집을 구경하고 나왔는데 노래 가사처럼 지어 붙여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