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로는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 삼짇날이자 사일구 혁명기념일이다.
독재정권에 맨주먹으로 항쟁했던 선열들에게 삼가 조의를 엄숙하게 표한다.
오랜만에 청도 과수원을 찾았다.
매실나무의 생육상태와 옮겨 심었던 열 그루의 은행나무의 활착여부.
그리고 작년에 세력 좋게 선 잎을 올렸던 무안 회산방죽의 백연 상태가 제일 궁금하다.
처남과 통화 중에 과수원에 풀이 많이 나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바로 달려왔으니
기실은 잡초의 근황이 제일 우선인 것도 같다.
아울러 아산 백연과 작년에 씨앗으로 발아시켜 선 잎을 올렸던 무명의 연통이
마당에서 걸 지적 거려 그놈들을 과수원 연못 물속에 처분하는 게 우선인 것도 같다.
안 해의 잔소리에 항복할 참이다.
'마당 구석구석에 그놈의 연통이니 집이 송신스러워서 못 살겠다'
안해의 상투적인 잔소리다.
사진설명:처음 연못 사진은 부레옥잠과 물배추(부평초)가 엄동설한에 얼어 죽은 시체가 떠 있는 모습이고 두 번째는 아산 백연 심기. 세 번째는 노랑어리연 분식 장면이며 그 옆에 무명 연의 작은 연통이 보인다. 네 번째는 물속에 연통들을 넣은 장면이고 다음은 확대 사진이다. 여섯일곱 여덟째는 설중매에 조그마한 매실 열매가 달린모습이다 .아홉째는 늦잠꾸러기 홍매겹꽃사진인데 딴놈들이 수정하여 열매를 맺을 동안 뭘한다고 이제야 개화되었을까? 열,열한번째는 청매실사진.열셋째는 살구.그다음은 은행.그다음은 감나무.이고 열여섯째는 대추나무인데 아직 움도 트지 않았다.마지막은 석류나무로써 이제 빨가스레한 새싹촉이 돋고 있다.
작년에 연통에 심어 던져 두었던 무안백연은 연통을 꺼내보니 시커멓게 썩어있었다.시궁창냄새를 풍기며 형체를 알아볼 수없을 정도인 것을 보아 엄동설한에 동해를 입었고 새봄이 오는데도 주인은 내 몰라라 했으니 성할리가 있나,,,내 수중에 무안백연의 품종이 씨가 말라 버린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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