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늦게 부랴부랴 꽃 연 씨줄기 포장작업을 하고 택배직원을 집으로 호출하여 분양을 위한 발송 처리를 완료하였다.
바쁜 사무를 핑계를 대고 화요일쯤 느슨하게 작업하려고 하였던 것이 수요일 총선 휴무일을 생각해 내고 급히 마음을 바꾸었던 것이다.
이번에 시집가는 꽃연들은 다섯 품종으로서 대형종인 온양 백련, 중형 종인 청능 홍연, 겹꽃으로 피는 모모 보턴, 중국 종인 중일우의홍과 소무비 등 스무 개의 씨줄기이다.
시집가는 곳은 경남 하동군, 진주시, 전남 해남군, 전북 진안, 경기 구리시, 부천시, 서울 성북구 등 일곱 곳이다.
작년 일 년 동안 고운 꽃을 보여준 꽃연들이 새 주인을 만나 필자보다 더한 사랑을 받으며 자라서 번식하기를 빌면서 부지런히 작업해서 떠나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