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팔월 육일부터 구일까지 전남 무안군에서 주최하는 축제에 다녀왔다.
병행하여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제2회 연 품평회도 열리고 있었다.
광주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하였더니 안내를 자청한다.기쁜마음으로 광주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소나기성 여름 비가 따르는데 친구는 부인과 함께 자가 차량으로 나타나는 게아닌가! 무척 놀라고 당황스러웠으나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이 한 가슴이었으나 내색을 할 수는 없었다.
광주시내에서 무안 일로읍 회산지까지는 약 두시간이 소요되었다.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완행 주행을 하여 약 반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축제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민생고를 해결하는 데,,,,곁들인 막걸리가 한창 동안 우리들을 바쁘게 만든다.
팔월 복중 더위에 땀을 그렇게 흘렀는데도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화장실의 신세를 빠짐없이 지고 있었다.
축제장 한편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이다. 한국방송에서 주관하는'전국 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이 녹화되고 있었다.
실물의 '송해'선생을 만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연 품평회 전시장이다.
완연부터 중소형의 연꽃과 수련이 아름다운 화분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 내년 이후에 언제일지는 모르나 출품을 위하여 전시작품 전부를 디카에 수록하였다.
축제 현장을 수년에 걸쳐 여러 곳에서 관람하였지만 이번 축제가 매우 알찬 내용으로 관람객을 배려한 축제임을 살갗으로 느낄 수 있었다. 관람객의 편의시설과 깔끔한 전시공간을 보니 주최 측의 한없는 애정이 담긴 축제로 손색이 없다. 예를 들면 대형분수대 앞에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관람객에게 대형 얼음을 거다란 대야에 담아 땀을 식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유리온실 안에는 여러 대의 에어컨이 최대출력으로 가동되고 있어 관람객의 겨드랑이를 식히고 있었다.
이곳저곳을 관람한 순서대로 편집하여 게시해 두며 연 품평회의 연과 수련 작품은 나중에 파이로 편집하여 따로 기록해 둘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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