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경남교육박람회

경남지역의 교육박람회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오늘부터 나흘간 열리고 있다.

박람회의 구성은 공식행사,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져 있고 주제관, 정책 전시, 참여 전시 등 180개 부스로 나누어져 있다.

"능력 있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경남교육청을 필두로 시군지역 교육청, 도서관, 대학교 등에서 부스를 설치하여 나름대로 지방 특성을 나타내는 내용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흔적은 보이나 어딘가 2%가 모자라는 것 같은 감을 떨칠 수 없는 박람회이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라고 이해할려고 해도 각 부스를 돌아보면 내용이 엉성하기 그지없다.

마치 지역의 축제마당에서 펼치는 특산품을 전시해 놓은 것 같은 어설픔은 무엇이라고 변명해 드려야 하는지 난감할 뿐이다.

 

예를 들면 모교육청의 체험 운영내용은 "회 썰기 체험 후 시식하기"이다.

부스 한편에서 회를 썰고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참으로 안쓰럽기가 필설로 적기가 민망할 지경이었다.

다른 부스도 내용이 빈약하기는 피차 일반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담당하는 일선기관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좋은 현장이다.

교육적이지 못한,,, 교육박람회라 할 수 없는 ,,, 그런 박람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차라리 이런 예산을 결식아동이나 불치병을 앓고 있는 초등, 중고등학생을 위한 예산으로 집행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되기도 하였다.

 

거창한 슬로건_능력 있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이 무색하다.

 

겉만 번지레한 박람회(?)의 내용을 파이로 편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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