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DIY 습작

생활 전기용접 첫작품

왼다리베드로 2010. 1. 24. 20:46

농원의 온실과 창고를 설치하니까 이것저것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일을 오늘에 사 해 볼 수 있었다.

 

2008년도에 용접기술을 미리 익혀둘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일반 전기용접, co2용접, 그리고 tig용접을 망라한 특수용접 과목을 용접 전문 기술학원에서 4 개월 동안 이수하였다.

2 개월 동안은 사전 예비지식 함양을 위하여 교과서 위주의 필기시험을 위한 공부를 수행하였고 후반기 2 개월은 각종 실기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을 이수하였다.

전기용접을 처음 실습하던 날의 기억이 새롭다.

번쩍하면서 충격적인 청색의 아크 불빛에 무릎의 힘이 싹 빠지면서 현기증에 정신줄을 놓칠 뻔하였던 추억도 그저께 일같이 새롭다. 

 

직장 생활에서 늘 보아온 토목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용접 현장을 가깝게 볼 수 있었지만 아크 유해광선에 의한 안구 손상을 겁내어 아크 불빛이 번쩍거리면 서둘러 그 자리를 피하다가 직장 생활 말년 무렵에  퇴직 이후의 농촌 생활에는 필수 기술일 것이라고 미리 대비하였던 것이 오늘 두 개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오늘의 계획은 작업대 2개와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는 간이 책상을 만들려고 아침 10시부터 만사를 제치고 작업에 착수하였으나 작업대 상판 1개를 마무리할 즈음 동업자로부터의 전화가 반갑기도 하였으나 결국은 시간을 지체하게 하여  목표는 달성하지는 못하였다.

 

대신에 동업자에게 철새를 탐조할 수 있는 기쁨을 주고 동행하여 단골 해물 수제비집에서 늦은 점심을 같이 할 수 있었다.

동업자가 즐거워하는 모습과 값싼 점심으로 부부 동행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작업순서대로 과정을 소개드린다.

 

 사진 1 작업대 1개와 간이 책상 1개를 제작한 모습.

 

 

 사진 2 1센티 두께의 합판 앞면에 먹물 통으로 간이 책상 1개와 작업대 2개를 재단하였다.

 

 

 사진 3 철재용 고속절단기로 사각 강을 절단하는 모습.(사각 강은 고물상에서 철거자재를 재활용하였음)

 

 

 사진 4 용접 작업대에서 작업대 다리를 전기 용접하는 모습.(용접 작업대도 고물상 출신임)

 

 

사진 5 필렛 아래 보기 자세.

 

 

 사진 6 수평 보기 용접 장면.

 

 

 

사진 7 위보기 자세 용접 장면.

 

 

 사진 8 작업대 다리 접합 장면.

 

 

 사진 9 온실 창고 출입문 바깥에서 본 장면.

 

 

 사진 10 아크발생 장면.(동업자가 포착한 장면)

 

 

 사진 11 재단한 합판을 올려 둔 장면.

 

 

 사진 12 작업 대위에 간이 책상의 철골 모습. 간이 책상 제작 시간은 작업대가 만들어진 까닭에 훨씬 단축되었다.

 

 

 사진 13 두 개의 철골 작품이 완성된 모습.

 

 

 사진 14 동업자가 찍은 철새의 먹이활동 모습. 흰색의 큰고니와 청둥오리 무리.

 

 

 사진 15 하늘을 나는 기러기떼.

 

 

 사진 16 골동품상에서 구입한 구형 측량 장비로 철새를 탐조하는 모습.

 

 

 사진 17 온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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