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추위가 매섭다.
점심을 먹고 바로 농원으로 나섰으나 무릎 아래로 찬바람이 서글퍼서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가 어제 마무리 못한 온실 적재대와 미니 온실의 철골을 만들 생각에 다시 길을 나섰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언덕을 오르는데 적송 소나무 숲위로 쇠기러기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철새들은 언제나 농원위로 날아 무리 지어 먹이터와 보금자리로 번갈아 이동한다.
온실 안은 그래도 온기가 가득하다.
나서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어제까지 작업한 잡동사니 적재대의 상판 마무리와 미니 온실의 철골조를 전기 용접하였다.
온실 속의 어질러진 목재와 농기구, 농약, 취사도구들이 대번에 정리되었다.
미니 온실의 철골조는 가로;세로;높이를 3;1;1.1 미터 크기로 제작하였다.
무게가 혼자서 옮길 자신이 없어 이등분 상태로 우선 마무리하고 결속 용접은 현장에서 하기로 미루었다.
내일이라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작업할 예정이다.
**일손이 두배나 늘어 나 미니 온실을 마무리하였다. 현장에서 용접할 예정이었으나 아들의 권유에 의하여 접합 용접은 실내에서 마무리짓고 농원의 자투리 밭으로 운반하였다(2월 14일 작업)
작업한 순서대로 사진 정리 해 둔다.
사진 1 자투리 합판 조각으로 정리대 상판 3단을 조립하였다.
사진 2 잡동사니로 가득한 정리대의 모습.
사진 3 미니 온실 골조의 철골조 용접 성과물.
사진 4 조립 설계도대로 펼쳐놓은 용접 물건.
사진 5 철골 다리가 구조적으로 불안정하여 보강 철재를 용접한 장면.
사진 6 꽤 넓어진 온실 내부.
사진 7 자투리 밭으로 옮겨져 비닐천막을 씌운 모습. (이하 2.14. 찍었음)
사진 8 미니 온실의 정면 모습. 양쪽에 지퍼를 달아 개폐가 쉽도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