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연못에 미꾸라지를 풀어 놓으며

왼다리베드로 2011. 4. 30. 20:18

올해 연꽃 농사도 시작되었다.

 

온실 안의 연통은 벌써부터 뜬잎을 올린 지가 오래되고 바깥의 연못 3곳에서도 작은 뜬잎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월동을 시킨답시고 비닐을 덮고 보온해 준 가운데 연못에서 예년보다 훨씬 농도가 짙은 물이끼가 끼고 있다. 보온이 잘 된 조건에서 연통 속의 비료성분이 부영양화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짙은 녹색을 없애는 방법 중의 하나가 작은 물고기를 플어놓으면 효과를 본다는 이야기가 문득 생각나서 관상어 물고기 대신 미꾸라지를 풀어놓았다. 시장에서 ㅇ. 5킬로그램을 구입해서  그 숫자를 헤아려 보니 약 50 여마리 정도였다.

각개 연못에 17마리 내외를 풀어 주었다.

 

위에서 미꾸라지를 던져 넣으면 잽싸게 흙탕물을 흐리면서 도망치지만 가만이 물속에 놓아주니 도망가지 않고 한참 동안이나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놈들이 몇마리로 번식할지는 모르지만 많이 증식되어 가을 추어탕거리로 제 몫을 할 수 있을지 기다려 볼 생각이다. 문제는 솔밭에서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까치가족이 말썽을 부릴 것 만같은 염려가 없지는 않다.

 

 

 사진1 0.5킬로그램의 미꾸라지

 

 

사진 2 개체수를 확인하기 위하여 마릿수를 헤아리면서 각개 연못에 풀어 주었다.

 

 

사진 3 가만히 풀어 주면 그 자리에서 한참 동안이나 그대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 4 재차 시도해도 마찬가지이다.

 

 

 사진5 비교적 물이 맑은 3 연못의 모습.     미꾸라지들이  잘 보인다.

 

 

 사진6   1 연못에서 본 연못의 모습.

 

 

 사진7            1 연못의 모습. 빗물이 유입되어 물이 많이 흐리다.

 

 

사진 8 부영양화가 진행되어 물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 2 연못.

 

 

사진 9   3 연못에서 본 연못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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