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기간이 끝나고 제초 작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수박 몇 줄을 심어둔 고랑에 잡초가 너무 무성하여 주먹만 하게 달렸던 수박 대 여섯 개가 전부 녹아 버려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중이지만 제초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욕심을 부려 수박 묘사이에 고구마순도 몇개 심어 놓았던 터라 제초 작업이 여간 거추장스러운 것이 아니다.
호미를 잡초 뿌리에 걸고 당긴 후 두손으로 잡초를 쥐어뜯다시피 하는 손 제초작업이다.
어제 고교 동창이 일부를 도와주고 간 뒤 오늘 혼자서 옥수수 고랑까지 잡초를 처리할려니 허리에 통증이 여간 아니다.
땀범벅에 소나기까지 몇 번 맞아가면서 제초작업을 끝내고 나니 그래 도속이 후련하다.
사진 1 제초작업이 끝난 모습.
사진 2 아삭이 고추와 방울토마토가 심긴 이랑. 잡초가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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